'신변보호' 전 연인 가족 살해범 25세 이석준 신상공개

전 여자친구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5세 이석준. 경찰청 제공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25)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석준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위원회는 "(이석준이) 사전에 흉기를 준비해 주거지로 찾아가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지게 하는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했고 현장 감식 결과 및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범행 예방 효과 및 2차 피해 우려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사는 전 여자친구 A(21) 씨의 집을 찾아가 A 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을 흉기로 찔렀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어머니는 숨졌고, 남동생은 출혈이 심해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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